양회 앞둔 中, 코로나19 신규 확진 5명…3명 지린성 집단감염

지린성 펑만구 3명 또 확진…고위험 상향
中무증상자 12명…해외 역유입 누적 1700명
홍콩 1052명, 마카오 45명, 대만 440명
  • 등록 2020-05-17 오전 11:00:09

    수정 2020-05-17 오전 11:16:56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중국 지린성 지린시 기차역 주변에 13일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배치돼 경계를 서고 있다. 지린성 내 집단감염 환자는 20명을 넘어섰다. 사진=지린 AFP=연합뉴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5명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2947명, 사망자는 4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6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5명 늘었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지린성에서 심혈관 등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 1명이 뒤늦게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명 늘었다.

이번 확진자 5명 중 3명은 지린성 내에서 감염됐다. 나머지 2명은 해외에서 역유입한 사례다. 중국에서는 지린성과 후베이성 등에서 최근 집단감염 환자가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지린성 확진자 3명 역시 지린시 펑만(豊滿)구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확진자다. 현재까지 밝혀진 첫 번째 확진자는 지역 공안국 세탁직원으로, 이 직원의 가족·밀접접촉자 등이 감염됐으며 랴오닝성에서도 관련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지린성 수란시와 펑만구는 코로나19 위험등급을 고위험으로 상향했다. 또 일부 도시를 봉쇄하고 개학을 연기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발병지로 알려진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도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집단감염이 발견됐다. 우한시는 시민 전원의 핵산검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확진자에 포함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이날에도 12명의 무증상자가 나왔다.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내 감염된 경우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는 확진자에 넣지 않고 무증상자로 분류해 별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연중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경제·생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많은 무증상 감염자가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 당국이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515명이다. 중국에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이보다 적은 86명이며 중증환자는 10명이다.

해외에서 역유입된 확진자는 누적 1700명을 기록했다. 이중 44명이 치료 받고 있으며 사망자는 없다.

한편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홍콩 1052명, 마카오 45명, 대만 440명 등 1537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4명, 대만 7명 등 11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어 WHO에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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