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현대화 1호 '실버클라우드' 취항.."세월호 재발 방지"

[해양수산부 주간계획]
해운법 시행령 개정으로 선령제한 강화
정부 정책자금으로 노후 여객선 교체 지원
내년까지 1000억 이상 확보해 추가 지원
  • 등록 2018-10-13 오전 10:11:07

    수정 2018-10-13 오전 10:38:55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안여객선 168척 중 선령 21년 이상인 여객선은 42척, 16년 이상인 여객선은 24척으로 조사됐다. 특히 선령 16년 이상인 고선령 노후 선박이 전체 연안여객선의 약 40%를 차지했다. 뉴시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국내 기술로 지은 첫번째 카페리 여객선 ‘실버클라우드’호가 17일 취항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선령제한이 강화되면서 25년 간의 항해를 마친 ‘한일카페리1호’를 대신하기 위해서다. 실버클라우드호는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해 노후 여객선을 현대화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화물겸용 여객선의 선령제한을 최대 30년에서 25년으로 강화한 해운법 시행규칙을 7월부터 시행했다. 해수부는 선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개정안 시행일정에 맞게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진행하고 있다.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란 국내를 운항하는 낡은 여객선을 새 선박으로 교체할 때 정부가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펀드다. 선박 건조 가격의 50%를 15년간 무이자로 지원하고 금융기관 대출(30~40%)을 거쳐 선박대여회사를 별도로 설립하는 방식이다. 선사는 선박 건조가격의 10~20%만 부담하고 선박대여회사와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해 배를 빌려쓴다.

이번에 취항하는 실버클라우드호는 이 사업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대선조선이 건조하고 한일고속이 운영하는 이 배는 1만9000t급으로 길이 160m, 너비 24.8m, 높이 24.9m이다. 승객 1200여명과 승용차 27대, 중형트럭 86대 등 자동차 150대, 10피트 컨테이너 40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산업부가 여객선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비 50억원을 들여 개발한 선형을 적용해 국제 수준의 진동과 소음 관련 규정을 충족시켰다.

탑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침수·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성항법장치, 화재 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의 안전설비가 탑재됐다. 아울러 1200여명의 승객을 30분 이내에 비상탈출시킬 수 있는 해상 탈출설비(MES) 4기와 구명뗏목(50인승 24대, 25인승 1대)을 갖췄다.

해수부는 올해도 2척 이상의 여객선 건조를 추가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사업대상자를 공모했다. 내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확보해 보다 많은 노후 여객선의 신규 건조를 지원할 방침이다.

주간주요일정

△15일(월)


IUU 근절을 위한 한-EU 공동서명식 등(15~20일, 김영춘 장관, 노르웨이·벨기에·독일)

△16일(화)

10:00 국무회의(김양수 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

△17일(수)

13:30 세계해양포럼(김양수 차관, 부산 롯데호텔)

14:30 해양진흥공사 방문(김양수 차관, 부산 해운대)

16:30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방문(김양수 차관, 부산 영도)

△18일(목)

10:30 차관회의(김양수 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

△20일(토)

14:00 해양수산부 장관배 전국민물낚시대회(김양수 차관, 평택 고잔저수지)

주간보도계획

△14일(일)


11:00 2018년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 공모

11:00 제21차 아시아해양사고조사관회의 및 국제해양사고조사 워크숍

△15일(월)

11:00 신북방정책, 러시아 극동항만개발 협력 사업 추진

△16일(화)

06:00 2018년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

11:00 제13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시상

11:00 제12회 세계해양포럼 개최

11:00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민관협의체를 통해 사업 재개

△17일(수)

11:00 한-베트남 항만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13:00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1호 지원선박 취항

△21일(일)

11:00 제25차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BST) 연례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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