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유통법 이후 움츠러든 소비 심리를 고려한 것으로, 삼성전자(005930)도 갤럭시S6 국내 판매 활성화에 일정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지난 1주일 동안 국민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6만 원대 요금제, 가장 많이 소비한 갤럭시S6 32GB 제품 기준으로 공시 지원금을 6만 원~8만 1000원까지 올렸다.
이로서 통신3사의 해당 제품 지원금은 17만 원 대로 비슷해졌다. 6만 원대 요금제는 갤럭시 S6시리즈에 가입한 고객 절반 이상이, 32GB 모델은 80% 이상이 구입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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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유플러스는 해당 요금제에서 32GB 제품과 64GB 제품 모두 같은 금액을 높였지만, SK텔레콤은 32GB 제품에 지원금을 더 실었다.
갤럭시S6 32GB 제품의 출고가가 85만 8000원임을 고려할때, 소비자들이 6만 원대 요금제로 가입하면 최소 66만2500 원으로 갤럭시S6 32GB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 85만 8000원에서 공식 이통사 지원금 17만 원을 빼고, 여기서 유통점에 허용된 지원금의 15%에 해당하는 마케팅비(2만 5500원)까지 받는 걸 고려한 수치(858000-170000-25500)다.
시장에서는 갤S6보다 인기이지만 출고가가 높고 물량을 구하기 어려운 갤럭시S6 엣지 제품군도 지원금이 상향됐다.
역시 가장 고객이 선호한 요금제인 6만 원대를 기준으로 보면 32GB 엣지 상품은 지원금이 올라 12만 3000원~14만 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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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갤S6 엣지(32GB)의 출고가 97만9000원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6만 원대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아무리 싸게 해도 81만8000원을 내야 갤럭시S6 엣지 32GB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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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체적으로 지원금이 올라가는 추세이나 단말기유통법이후 단말기를 사러오는 고객들이 많이 줄어 냉각된 소비자 심리를 풀어주기에는 이날 지원금 상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부연했다.
갤럭시S6 상품을 갖고 싶은 소비자라면 지금 사는 게 유리할까. 아니면 한 주 더 기다리는 게 좋을까.(지원금 공시는 최소 1주일 단위로 바뀐다)
최신 제품에 지원금을 당장 싣지 않는 관행을 깨고 이번에 삼성과 이통3사가 갤럭시S6·엣지에 지원금을 상향한 만큼, 다음주 중 판매가 어느 정도가 이뤄질 지에 따라 지원금 추가 상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19일 오후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테크노마트를 방문해 휴대폰 유통 현장의 어려움을 듣기로 한 만큼, 최 위원장의 발언과 이후 방통위 정책 변화 여부도 갤S6 조기 활성화에 다소나마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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