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 E&S과 합병으로 펀더멘탈 개선”

미래에셋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7-18 오전 8:16:54

    수정 2024-07-18 오전 8:16:5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으로 펀더멘탈과 현금흐름이 개선되리라고 전망했다.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보다도 SK E&S가 가져올 기업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의 센티먼트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불리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인 합병비율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1:2보다 SK이노베이션에 더욱 유리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앞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지난 17일 SK E&S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1.19로 결정됐다. 기존 SK E&S 지분 90%를 보유한 SK는 이번 흡수합병 건에서 SK온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이에 SK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이 나아지기까지 버틸 수 있는 기초체력이 생겼고,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보다도 SK E&S가 가져올 기업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SK E&S의 연간 EBITDA 2조원은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되리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SK E&S의 기업가치는 대략 6~7조원 수준으로 판단하는데, 이는 신주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율인 35%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K E&S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우려 해소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SK E&S는 이번 합병에서 KKR이 보유한 RCPS 534만주를 합병 완료 전까지 발행주식에서 소멸시킬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흡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3조원이 넘는 RCPS”라며 “SK이노베이션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SK E&S를 합병하지만 2026년부터 시작되는 RCPS 상환으로 현금흐름이 막히면 합병 의미가 퇴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시를 통해 합병 전까지 해당 부분을 해결할 것으로 발표했고, 합병비율도 이를 고려해 산정해 RCPS 이슈는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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