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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난티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만 1100억 원을 넘어섰다.
18일 아난티는 올해 반기 누적 매출액은 111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436억 원 대비 156%p 성장했다고 밝혔다.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억 원이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인 EBITDA는 463억 원을 달성했다.
아난티는 지금껏 아난티 남해, 아난티 코브(부산), 아난티 코드(가평)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 왔다. 최근에는 시설을 새로 단장하며,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아난티 남해는 4년에 걸쳐 객실 리노베이션을 완료했으며, 우아하고 이국적인 실내 수영장워터하우스를 지난 7월 오픈했다. 아난티 코브의 워터하우스도 리뉴얼을 마치고 최근 문을 열었다.
최근 아난티는 사세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6월에는 강남구 논현동에 ‘아난티 앳 강남’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23년에는 아난티 코브가 위치한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대지면적이 무려 16만㎡에 달하는 ‘빌라쥬 드 아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청평에도 ‘레이크 드 아난티’ 플랫폼 조성을 준비하는 등 신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아난티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에는 펄프로 만든 생분해성 케이스에 담긴 고체 어메니티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 4월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생분해성 소재인 PLA로 만든 생수를 전 객실에 비치해, 환경 오염과 공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