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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권고에 따라 대중교통 야간 감축을 시행한 결과 지하철과 버스, 마을버스의 이용객수가 모두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지하철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발맞춰 지난 9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20% 운행감축을 시행해왔다. 감축횟수는 노선별로 상이하지만, 전체 20.7% 수준인 33회를 감회했다.
혼잡도는 오후 10시 71.0%에서 54.4%로 16.6%포인트, 밤 11시 36.2%에서 29.2%로 7.0%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내 착석이 가능할 정도로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버스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난 8일부터 밤 10시 이후 20% 운행감축을 시행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325개 노선을 대상으로 1일 운행횟수 2470회 중 1975회 운행해 약 495회를 감축 운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야간감축 시행 전과 비교해 밤 10시 이후 승객수는 19.2%, 11시 이후 승객수는 25.4% 감소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감축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객 집중으로 혼잡도가 높아지는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비상대기열차 투입 등을 통해 혼잡관리를 시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역시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해 혼잡도 80% 이상이 2주 이상 발생하는 노선은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더욱 철저한 방역과 안전관리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만들 것”이라며 “최대한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