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패배에 이어 '이혼설'까지 돈다

  • 등록 2020-11-09 오전 7:56:48

    수정 2020-11-09 오전 7:56:4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패배에 이어 이혼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대선 패배를 인정하라는 내부 조언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선거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평하고 있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트럼프가 결과에 승복하기를 주장하고 있다. 멜라니아가 종종 트럼프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았듯 이번에도 그와 맞서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자녀들은 주별 재검표와 무효소송에 대해 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악관 선임고문인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는 지난 6일까지 “불법적인 표를 세선 안 된다”며 개표 중단 주장을 했다. 또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도 “공화당 의원들이 부정 선거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부부의 결혼 생활이 사실상 끝난 상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멜라니아 여사의 전 측근인 스테파니 월코프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멜라니아 여사가 이혼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떠날 시간을 세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AFPBNews)
월코프는 멜라니아 여사의 친구로 15년간 그를 가까운 거리에서 봐왔고, 트럼프 대통령 초기에는 백악관에 입성해 정치적 조언도 도맡았다. 지난 7월에는 멜라니아 여사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책을 발간한 바 있다.

특히 월코프는 트럼부 부부는 백악관에서 줄곧 각방을 써왔고 계약 결혼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백악관에서 실질적으로 끝났으며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떠날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사기’ 주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언제부터 변변찮은 언론이 우리의 차기 대통령을 주장했는가? 우리는 모두 지난 2주간 많은 걸 배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지는 트윗에서 “풀턴 카운티에서 ‘문제’ 투표가 발견돼 수사관들이 파견됐다”며 해당 보도를 한 인터넷매체 브라이트바트의 링크를 첨부했다. 브라이트 바트는 ‘격전지’인 조지아 주가 풀턴 카운티에서 문제 있는 투표지가 발견되자 조지아 선거 당국이 수사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행보에도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이미 정권 인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그는 이번주 내로 ‘기관 검토팀’을 출범한다. 인수인계 관계자들로 꾸려진다. 9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팀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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