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노원,마포 등 8개구 산사태 예보발령

오전 8시 30분 기준 서울 76.5mm 비
청계천, 양재천길, 개화육갑문 등 통제
  • 등록 2012-07-19 오전 9:35:10

    수정 2012-07-19 오전 10:27:5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제7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에 다가서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까지 서울에 76.5mm의 비가 내렸다. 강서구 공항동은 110.1mm로 누적 강수량이 가장 많다.

오전 6시부터 1시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서초구로 27mm가 쏟아졌다. 관악구는 초속 10.5m의 강풍이 불었다.

올해 누적 강수량은 총 721.5mm를 기록했다. 평년 776mm의 93% 수준이다.

오전 8시 기준 강서, 관악, 구로, 금천, 노원, 마포, 양천, 영등포 등 8개구에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다.

오전 7시 15분부터 개화육갑문(올림픽대로~방화동 진입 방향)이 통제됐다. 청계천 전구간, 양재천길 영동1교 하부(영동1교~KT앞) 역시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6시 55분부터 정전으로 지연운행되고 있는 공항철도는 오전 9시 30분부터 정상운행될 예정이다.

강풍 피해 신고는 4건, 배수지원요청은 14건이 접수됐다.

태풍 카눈은 오전 9시 서울 북북서쪽 약 2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정오까지 약 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6시까지 5~9mm의 비를 더 뿌린 뒤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전 6시부터 2단계 비상근무로 강화했다. 태풍이동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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