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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라는 명예보다 이번 경험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영컨설턴트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꿈`이 단지 몽상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한솔군의 나이 이제 겨우 21살. 캠퍼스 속에서 낭만을 즐길 나이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인지 그의 삶은 이미 현실 경제에 맞닿아 있었다.
평균 4점대가 넘는 학점, 입학 후 한번도 놓치지 않은 장학금. 게다가 모 포털사이트 퓨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경영컨설턴트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꿈을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 투자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취업에만 관심이 있어 정치와 경제에 무관심한 대학생들에게 경제 선생님이 역할을 했습니다."
지인들의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한솔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경영학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과 자신의 지식을 실제 마케팅에 적용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생각을 공유하고 미션을 통해 정보를 찾아가는 활동 등을 통해 경제 지식이 한층 발전하게 됐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그는 행동하는 경영컨설턴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한솔군이 가장 존경하는 학자도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톰 피터스다.
"톰 피터스의 좌우명은 `그는 생전에 행동가였다`입니다. 저는 제 묘비에 이렇게 남기고 싶습니다. `이한솔은 톰 피터스보다 더한 행동가였다`고..."
경제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끝났지만 한솔군의 도전은 이제 시작됐다. 향후 10년 뒤 한솔군이 어떤 모습으로 기자 앞에 설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