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메드 딥카스, 월간 최다 신규 계약..."하반기 손익분기점 달성한다"

단일 제품 매출 전분기대비(QoQ) 지속 상승 전망
  • 등록 2024-01-30 오전 8:49:37

    수정 2024-02-01 오전 7:21:02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런칭 이후 월간 기준 최다 신규 병원 계약 및 병상 수 확보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뷰노는 1월 한달 동안 상급종합병원 2곳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해당 제품 계약을 완료하고, 3500개가 넘는 청구 병상을 신규 확보하는 등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총 청구 병상 수 2만 8000개를 돌파했으며, 단일 제품 매출 기준 전분기대비(QoQ) 상승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돼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의료기기다.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호흡, 혈압, 맥박, 체온 등 활력징후(vital sign)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을 예측한다. 실제 사용 건수에 비례해 병상 당 일 단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며 뷰노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뷰노 메드 실행 화면 (자료=뷰노)
뷰노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이번 달 말 기준 상급종합병원 13곳을 포함해 총 70여개 병원에서 청구 및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와 별도로 40여개 병원에서 데모 및 구매 절차를 진행 중이다. 뷰노는 지난 해 뷰노메드 딥카스™ 청구 병원 수 목표를 기존 40곳에서 60곳으로 상향 후, 해당 목표치를 연내 달성한 바 있다.

또한 뷰노메드 딥카스™의 한계이익 증가로 뷰노의 하반기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계이익이란 매출액에서 매출액을 발생시키기 위해 사용한 직접 비용인 변동비를 뺀 이익을 의미한다. 한계이익이 높아지면 고정비를 메울 수 있어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임석훈 뷰노 사업본부장은 “뷰노메드 딥카스™는 1월 한 달 동안 10곳 이상의 병원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청구로 전환될 의료기관을 다수 확보하며 올해 좋은 출발을 맞이했다”며 “해당 제품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누적 매출을 일으키며 뷰노의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하는 한편, 한계이익의 증가로 기존 회사가 목표로 했던 분기 기준 흑자 달성 가능성을 계속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메드 딥카스™는 올해 말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 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FDA 인허가 획득을 준비 중이다. 또한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품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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