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아는 중소협력사의 매장 수수료 인하 및 2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상생 협력 방안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세 협력업체 외에도 중견기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번 지원 방안은 차별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갤러리아는 이달 개점한 광교 사업장을 제외한 전 사업장의 식음료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출감소에 비례해 수수료를 내린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식당가와 푸드코트 등 식음료 매장의 매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갤러리와 관계자는 “식음료 매장은 자영업자 혹은 영세사업자가 다수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주는 것 보다는 각 점포의 매출감소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와 관리비 감면이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식당가 매장 22곳 중 영세·중견기업 및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17곳을 대상으로 3월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한다. 백화점 식당가 매장은 매월 수도 및 광열비 등을 실 사용량에 따라 직접 관리비로 납부하는데, 관리비 면제로 각 식당가 매장은 평균 14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갤러리아는 식당가와 푸드코트 등 중소 식음료(F&B) 협력사 대상 지원 외에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체결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패션, 생활용품 등 중소기업 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식품 영세 직매입 업체 월 3회 대금 지급(현금결제비율100%) △납품대금 조기 지급(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7일 선지급) 등 납품 대금도 협력사를 위한 방식으로 수정했다.. 이외에도 △세일즈스탭 중식 및 간식비 지원 △지자체 연계 중소기업 판로 개척(광교, 센터시티, 타임월드 매장) 등을 지원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상생 지원안은 코로나19 어려움은 백화점 못지 않게 중소협력사가 더 크다는 인식에서 협력사의 고통분담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멀리’ 가치 실천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