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760억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 결성

KIF투자조합, 성장사다리펀드, 한국모태펀드 등 국내 대형 LP로부터 출자
총 펀드 운용자산 2000억 원 돌파
벤처 생태계 ‘빅 위너’ 육성을 위한 활발한 초기 및 후속 투자 계획
  • 등록 2017-12-18 오전 8:42:30

    수정 2017-12-18 오전 8:42:3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 왼쪽부터 신민균 공동대표, 정신아 상무, 유승운 공동대표, 김기준 상무
케이큐브벤처스(공동대표 유승운, 신민균)가 760억 원 규모의 신규 6호 투자 조합인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 펀드의 결성으로 케이큐브벤처스는 총 펀드 운용자산(AUM)이 2000억 원을 돌파한다. 2012년 4월 출범 이후 결성된 여섯 개의 펀드 중 단일 최대 규모다.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는 기술금융의 발전과 4차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투자를 중심으로 운용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력을 지닌 스타트업에게 초기 성장 단계부터 투자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가 담당한다.

지난 하반기부터 출자자 모집에 나선 케이큐브벤처스는 KIF투자조합, 성장사다리펀드, 한국모태펀드, 우리은행 등 국내 대형 유한책임출자자(LP)로부터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KIF투자조합으로부터 180억 원을, 성장사다리펀드 내 기술금융투자펀드로부터 150억 원을 그리고 한국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130억 원을 출자 받았다.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기술과 혁신에 주목하는 출자자와 펀드 결성을 함께하게 되어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동시에 후속 투자에도 적극 참여해 ‘빅 위너’(Big Winner)가 끊이지 않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035720)의 투자 전문 자회사다. 지금까지 100여 개 이상의 모바일, 기술, 게임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프로그램스(왓챠플레이), 두나무, 넵튠,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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