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두바이 전체에 대해서는 삼성생명이 2000만~3000만달러의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가 두바이월드 및 자회사 나크힐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익스포저 잔액은 3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은행이 80%, 증권 및 보험사가 각각 10%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가운데서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현지 건설사와 국영기업, 은행 등에 외화대출금 형태로 익스포저를 지고 있다"며 "현지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은 두바이 정부의 부도위기로 직결된다는 것이 시장의 중평이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2000만~3000만달러를 유가증권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 전체에 대한 국내 금융사들의 익스포저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삼성생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나머지 증권 및 보험사들은 미미한 수준의 유가증권을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가운데는 삼성물산(000830)이 약 4억달러의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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