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한국인 유전자 4600개 포함 칩 출시(상보)

  • 등록 2001-04-16 오전 11:23:48

    수정 2001-04-16 오전 11:23:48

[edaily] 마크로젠은 한국인 유전자 4608개로 구성된 유전자 칩을 출시, 16일부터 연구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DNA 칩은 'MAGIC 4.6K'로 명명됐으며 지난 3월 개발 완료됐다. 'MAGIC 4.6K'는 한장에 동일 유전자가 2개씩 총 9216개의 유전자가 고밀도로 심어져 있다. 따라서 한번의 실험으로 두배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실험적 오차의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칩에 들어있는 유전자 중 약 3200개는 이미 알려진 유전자며 1000여개는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다. 또한 나머지 380개의 유전자는 컨트롤(Control) 유전자다. 마크로젠은 이들 유전자가 모두 지금까지 추진한 한국인 유전자 사업(Kogen 100k)을 통해 자체 확보한 유전자들이라고 밝혔다. 기능이 알려진 유전자들 중에는 암, 면역질환 등 난치병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들이 포함돼 있으며 기능이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EST)의 경우 컴퓨터를 이용해 질병을 유발하는데 특정 기능을 나타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선별, 구성돼 있다. 마크로젠은 "이번에 개발된 칩은 각 유전자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로 밝혀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았던 유전자를 새롭게 발굴하고 그 기능을 밝히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축적한 데이터들을 토대로 여러 질병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음으로써 질병의 조기 진단 킷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이번 칩 개발에 사용된 한국인 cDNA 리스트 및 데이터는 23일부터 마크로젠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개하고 연구용에 한해 이번 4.6K 칩 개발에 사용된 cDNA를 임상의학자 및 일반 연구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이번 4.6K DNA 칩 출시에 즈음하여 DNA 칩 사용 연구자들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임상 및 기초분야 의사들로 구성되는 'MG DNA chip Club (가칭)' 결성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몇몇 특정 질병 분야의 의사들로 구성된 연구 club이 연구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이들 각개 연구 Club을 통합하는 'MG DNA chip Club'이 가시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DNA 칩 수요확대 및 연구풍토 조성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마크로젠은 연구용 칩 분야에서 9.6K 고밀도 연구용 칩과 중저가 질환분석용 칩 분야에서 5∼6가지의 0.4K 특정질환 정밀분석용 칩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