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3Q 이자이익 덕에 양호…건전성 부담은 지속-한국

  • 등록 2023-10-25 오전 7:59:09

    수정 2023-10-25 오전 7:59:0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JB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이자이익 위주로 이익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건전성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JB금융지주의 24일 종가는 1만330원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가 3분기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추정치를 5% 상회했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는 3분기 지배순이익이 1673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를 11%, 컨센서스를 5% 상회했다.

그는 “은행합산 NIM은 2.84%로 전분기대비 5bp 개선했다. 전분기 발생한 조달 리프라이싱 관련 부정적 효과가 소멸된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 따라 운용금리가 개선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룹 NIM은 3.31%로 전분기대비 9bp 개선했다. PPC뱅크손상채권 미수이자 반영과 캐피탈의 위험 조정 수익성 중심 가격 및 성장 정책에 기반했다.

그룹 합산 대출은 47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6% 증가했다. 은행 기업 및 기타가계 대출과 캐피탈 비자동차금융 여신 위주로 확대했다.

그룹 분기 대손율은 0.98%로 전분기대비 9bp, 전년동기대비 45bp 상승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상승한 연체율 여파 등으로 경상 대손율이 0.8%대로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추가 충당금 176억원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관련 실적 부담도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보수적 여신심사에 따른 2023년 빈티지 연체율의 전년 동 지표 대비 개선, 이에 신규연체발생률은 0.27%로 전분기대비 4bp 개선됐으나, 여전히 전년동기대비로는 15bp 상승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연체율 및 경상 충당금전입액이 내년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높은 수익성 유지로 보통주자본비율이 12.5%로 이번 분기에도 16bp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이미 발표한 300억원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내년도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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