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KDI도 韓성장률 내릴까…빚·소비 지표도 주목

  • 등록 2016-05-22 오후 1:20:18

    수정 2016-05-22 오후 1:20:18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번 주 선보이는 경제 지표 중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관심이 쏠린다.

KDI는 24일 ‘KDI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날 KDI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대로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7%로 내렸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달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현대경제연구원 등 민간 연구기관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4~2.8%를 제시하고 있다.

KDI까지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리면 정부만 작년 12월 내놓은 3.1% 성장률을 고수하는 셈이 된다.

26일에는 한국은행이 ‘2016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과 ‘5월 소비자동향조사(CSI)’를 발표한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20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 빚이 이후에도 급증세를 보였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27일 ‘2016년 1분기 가계동향’을 공개한다. 지난해 국내 가구의 평균 소비 성향(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71.9%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 빚·고령화에 발목 잡힌 소비 성향이 개선됐을지가 관심사다.

이번 주에도 구조조정 이슈가 숨 가쁘게 진행된다. 현대상선(011200)은 지난주 성과를 얻지 못한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선박 임대료) 인하 협상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협상 시한이 기존 20일에서 일부 연장했지만, 이번 주에는 가닥을 잡아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진입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지도부도 23일 일제히 경남 거제·부산 등 조선업계 현장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필 계획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5일 경제동향간담회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각각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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