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1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에 받은 선수금과 해당 드릴십에 대한 매각권리를 갖게 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계약취소 선박에 대해 기존에 수취한 선수금은 10% 수준이고, 설비에 대한 매각 권한을 대우조선해양이 갖게 되므로 매각 이후 기존 계약금 대비 차손은 원계약자가 보상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 해지가 손실을 가져오진 않지만 현금흐름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LNG매출액 비중이 30%대로 상승하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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