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동원산업(00604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가 제외되고
금양(001570)과
코스모화학(005420)이 신규 편입된다.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해선 패시브 효과와 함께 공매도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한단 분석이다.
| 18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정기변경 회의를 열고 코스피200·코스닥150 구성 종목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코스닥150에는
어반리튬(07357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루트로닉(085370),
미래나노텍(095500),
포스코엠텍(009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윤성에프앤씨(372170),
한국정보통신(025770) 등이 새로 편입된다.
제외되는 종목은
에이스테크(088800),
휴온스(243070),
바이넥스(05303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한국비엔씨(25684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유진기업(023410),
크리스에프앤씨(110790) 등이다. 지수 발효일은 6월 9일이며, 패시브 펀드는 6월 8일 종가 부근에서 리밸런싱 예정이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코스피200 추종 자금 감소 등의 이유로 편입 종목 인덱스 효과 약화가 관찰된다”며 “공매도 경계 심리가 더해지며 2022년 편입 종목군 성과는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편입 예정 종목인 금양과 코스모화학은 1개월, 3개월 대차거래 잔고수량 증가하며 공매도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코스닥150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공매도 영향력이 고나찰된다”며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규모가 작은 코스닥 종목은 공매도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150 편입 종목군은 정기변경 이후 공매도 증가와 함께 상대수익률 부진했다”며 “반대로 제외 종목은 발표 이후 리밸런싱일까지 코스닥150을 아웃퍼폼 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5월 16일 종가 기준 코스닥150 제외 종목 내 공매도 잔고비율 높은 종목은 에이스테크(2.43%), 바이넥스(2.16%), 한국비엔씨(1.67%) 순”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