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자이에스엔디에 대해 수주 저변이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착공 증가로 가시화되는 주택부문 성장을 확인한 3분기를 보냈다. 자이에스앤디의 3분기 매출액은 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81.6% 증가하며 강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분기 전망치(컨센서스)의 경우 표본이 많지 않아 대표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3분기 영업익은 컨센서스의 20.7%를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으로 4000억원이 넘는 주택 수주잔고가 매출화 됐고 착공 초기 단계지만 매출 볼륨이 증가하면서 경상적 마진 레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주택 도급 공사의 매출총이익률이 15% 이상임을 감안할 때 이번 분기 13.3%의 이익률은 매출 볼륨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추후 진행률 확대에 따른 추가적 마진 개선의 여지가 높아 보인다.
4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GS건설(006360)의 입주 물량 증가에 따라 4분기 홈 주거개선(Home Improvement)의 옵션 매출 증가, 4분기 국내 공사 성수기에 따른 주택 매출의 퀀텀점프 및 이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개선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누계 기준으로 4700억원의 주택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누계 매출로 연율화 해보면 약 8년치 먹거리로 환산된다”며 “일반적으로 건설사의 주택 매출·잔고 턴오버가 4~6년임을 감안하면 자이에스앤디의 공사 진행에 따른 매출액 퀀텀 점프는 분명 나타날 현상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국지적 공급 기조 확대 정책에 따라 자이엘라나 자이르네 브랜드를 보유한 자이에스앤디의 수주 저변 역시 장기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