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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 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이번 의혹을 규명할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앞서 지난 5월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등이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양현석 등 YG관계자와 남성 8명이 모인 자리에 여성 25명이 함께했으며, 이중 10명은 술집 여성들이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성매매 알선 통로로 의심받는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동원한 사실이 있는지, 실제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의혹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동원했다는 여성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보도된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이 대가를 받고 성매매를 한 사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는 추후 검토할 문제이며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한다”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의 사실 여부를 신속하게 살펴보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