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모바일마저`…실적개선 기약없는 GS홈쇼핑

GS홈쇼핑, 3Q 실적 부진…컨센서스 큰 폭 하회
주가도 이틀 연속 5% 넘게 하락
증권사,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조정
  • 등록 2015-10-31 오전 11:30:52

    수정 2015-10-31 오전 11:30:52

GS홈쇼핑 주가 추이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GS홈쇼핑(028150)이 2분기 악화된 소비심리 지속과 모바일 사업 둔화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도 이틀 연속 하락세였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낮췄다.

GS홈쇼핑은 올해 3분기 취급고가 지난해 보다 4.9% 감소한 7891억원, 매출액은 1.9% 감소한 2478억원, 영업이익은 33.5%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장 마감 후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다.

GS홈쇼핑은 28일 19만1900원이었지만 30일 17만200원으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5% 넘게 급락했다.

메르스 사태에 대한 여파로 TV부문과 인터넷몰, 카탈로그 등 모바일 쇼핑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쇼핑 부문은 확대됐지만 취급고 증가율이 지난해 대비 26.2%로 전분기 증가율인 58.8%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악화된 2.3%로 집계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백수오 사태와 메르스 영향으로 악화된 소비심리가 개선되지 않아 소비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소셜커머스가 큐레이션 상품 중심에서 최근 모든 상품으로 취급 범위를 확대하고 배송 경쟁에 들어가면서 홈쇼핑 기업들이 여러 방면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고 했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사업 부문이 생각보다 빠른 경쟁 심화로 전체 매출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고 송출수수료의 절감 가능성을 제외하면 근 시일내에 영업부문의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최근 진행해온 IT 및 물류 인프라가 실질적인 효율을 나타낼 때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믿었던 모바일 부문 마저 성장 둔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0.2%, 13.2% 내린다”면서 “사업의 방향성 전환이 없다면 기존 감익 추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HMC는 목표주가를 기존 28만3000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유안타증권도 GS홈쇼핑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4%, 11.0% 내리며 목표주가는 기존 25만7000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KDB대우증권도 23만원에서 20만7000원으로 내렸다. 현대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평균(Marketperform)’으로,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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