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기이사 사퇴

이마트 등기이사도 빠져..신세계 “전문경영 강화”
  • 등록 2013-02-20 오전 9:09:57

    수정 2013-02-20 오전 9:17:33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는 내달 15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김해성 경영전략실장과 장재영 대표, 김군선 지원본부장 등 3명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등기이사인 정용진 부회장, 허인철 이마트 대표, 박건현 전 대표는 신세계 이사진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마트(139480)도 같은날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정 부회장과 최병렬 전 대표 대신 김 실장과 박주형 경영지원본부장을 등기이사로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신세계 등기이사로 선임된지 3년만에 이사회에서 빠진다. 그는 지난 2010년 3월 신세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이듬해 신세계와 이마트가 분할되자 이마트 등기이사도 겸직해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백화점과 마트를 분리하던 2011년 5월부터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를 위해 정 부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빠지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이번에 3년 임기를 채워 이 같은 방안을 실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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