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경제전망 차이는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

경제동향간담회
  • 등록 2011-06-21 오전 9:14:31

    수정 2011-06-21 오전 9:14:31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 성장 전망과 관련, 보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김중수 총재는 21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항상 (우리경제를) 밖에서 보는 관점과 안에서 보는 관점이 다른데 어느 쪽을 맞다 틀리다 말할 수 없다"면서 "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수정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4.5%로 유지하고 물가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3%로 하향조정한 것과 관련한 반응이다.

김 총재는 "IMF의 수정전망치는 보기 나름인데 성장률은 똑같고, 물가는 내린 것이니 오히려 나아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IMF 관계자는 만났는데 밖에서 있는 사람과 안에 있는 사람이 보는 것이 다르다”면서 “경제를 볼 때 어디를 주안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따른데 우리는 내부 사정에 관심이 많고, 그 사람들은 경제를 정상화시키는 것을 더 본다”고 부연했다.

이어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은 보고 듣고 싶은 것은 듣는 것"이라며 “어쨌든 서로 보는 관점이 이렇게 다른 게 서로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IMF가 일본 경제성장 전망을 크게 낮춘 것과 관련, 그는 "미국 실업률이 하락한 게 일본효과라고 하는 이들도 있고 IMF도 이를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MF는 지난 17일 세계경제 전망 수정치에서 미국은 2.8%에서 2.5%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일본은 기존 1.4%에서 -0.7% 성장으로 대폭 내렸다.

이 자리에는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유병삼 연세대학교 교수, 정지만 상명대학교 교수, 한장섭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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