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맞춤형 시프트`엔 특별한 게 있다

핸드레일·보조의자 등 설치
SH공사 올해 1410가구 공급
  • 등록 2010-03-26 오전 9:23:45

    수정 2010-03-26 오전 9:23:45

[이데일리 온혜선 기자]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맞춤형 시프트(장기전세주택)`가 주목받고 있다.

SH공사는 올해 노인 맞춤형 시프트 1014가구(임대 포함)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강일지구와 신내2지구에 515가구를 공급했는데 반응이 좋아 물량을 2배 가까이 늘렸다는 설명이다.

노인 맞춤형 시프트는 주로 1~2층에 위치하며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강일지구 내 `노인 맞춤형 시프트`에 설치된 보조의자, 몸을 의지할 수 있는 핸드레일, 베란다에 깔린 미끄럼 방지 타일, 욕실 안을 볼 수 있는 창문

우선 발코니와 욕실 바닥은 노인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까끌까끌한 타일을 깐다. 표면이 미끄러워 노인들이 목욕하다 다치기 쉬운 욕조 대신 샤워기를 설치한다.

욕실문에는 욕실 인지창을 설치한다. 노인들이 욕실 안에서 갑자기 쓰러지거나 넘어질 경우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화장실과 집안 벽 곳곳에는 몸을 가누기 쉽게 도와주는 핸드레일(손잡이)이 달려있다. 현관 앞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보조의자도 설치된다.

`노인 맞춤형 시프트`는 일반 시프트와 비교해 당첨확률이 훨씬 높은 편이다.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 만 65세 이상의 무주택 노인만 청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공급된 강일지구 59㎡ 일반공급 청약경쟁률은 20.1대 1로 노인 맞춤형의 1.7대 1보다 훨씬 높았다. 이달 초 청약 신청을 받은 상암2지구 3단지 84㎡는 일반공급은 17.1대 1, 노인 맞춤형은 6.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청약저축 납입횟수가 적거나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고령자라면 `노인 맞춤형 시프트`를 전략적으로 노려볼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올해 공급되는 `노인 맞춤형 시프트`는 총 1014가구로 이중 상암 2지구에 자리한 248가구는 이미 분양을 마쳤다. 오는 5월에는 `알짜지역`으로 꼽히는 강남구 세곡지구에서 407가구가 공급된다. 8월에는 송파구 마천지구와 강동구 강일2지구에서 각각 156가구, 311가구가 나온다. 11월에는 양천구 신정3지구에서 288가구가 공급된다.

 
▲ `노인 맞춤형 시프트` 공급 현황(출처: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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