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 “정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민의힘과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들과 신뢰를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한대행으로서 참여한 첫 고위당정협의다.
한 권한대행은 탄핵정국에서 정부가 국정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먼저는 “국가적으로 대단히 엄중한 시기”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조속히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정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부는 현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을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와 여당이 긴밀히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에 경제에 대한 다운 사이드가 커짐으로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더 커질 것”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단 점도 재차 강조했다.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의 노력도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15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어제 일본 이시바 총리와의 통화에서는 한미일 협력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양국의 인식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국내외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시기이지만, 정부는 당과 함께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과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당에서도 아낌없이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오른쪽)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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