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10·30년물 스프레드 확대 지속[채권브리핑]

간밤 미 10년물 금리, 1bp 내린 3.87%
9월 FOMC서 50bp 인하 가능성 24.0%
10·30년물 스프레드, 3거래일 연속 확대
채권 대차잔고, 6거래일 만에 증가 전환
  • 등록 2024-08-20 오전 8:33:08

    수정 2024-08-20 오전 8:35:5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대기 중인 가운데 전거래일 10·3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마이너스(-) 12.1bp(1bp=0.01%포인트)를 기록, 3거래일 연속 벌어졌다. 10년물 금리가 30년물 금리 대비 빠른 속도로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87%,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상승한 4.07%에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고용 시장 관련 소비자기대설문(SCE)에 따르면 지난 3월 설문조사에서 직업이 있었던 사람 중 7월 말에도 직업을 유지한 사람은 88%로 집계됐다. 뉴욕 연은은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4.0%, 25bp 인하 가능성은 76.0%를 기록했다. 올해 연말까지 4회 이상 인하 가능성은 58.9%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장 중 환율을 주시하며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예정됐다. 유동성 제고를 위한 10년물과 20년물·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간의 교환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4.5bp서 5.8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2.0bp서 마이너스 12.1bp로 벌어졌다. 10·30년 스프레드는 3거래일 연속 확대됐다.

한편 채권 대차잔고는 6거래일 만에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276억원 증가한 122조6118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3년 지표물이 730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5년 지표물이 264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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