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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권영국 교수팀이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활용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구리알루미늄 합금 촉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촉매를 전극에 바른 뒤 전기를 흘리면 촉매 표면에서 이산화탄소가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에틸렌으로 바뀌는 게 골자다. 이번 연구는 UNIST 신소재공학과의 이종훈 교수팀, KENTECH 김우열 교수팀, KAIST 김형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촉매 합성 방법도 간단하다. 구리와 알루미늄 원료를 동시에 침전시킨 후 열을 가해주기만 하면 돼 대량 생산도 쉽다.
연구를 주도한 권영국 교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동시에 에틸렌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술”이라며 “기술 경제성평가 기준을 충족한 데다가, 촉매 합성 방법이 간단해 친환경 에틸렌 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NIST의 시라즈 술탄 박사, 이호정 에너지화학공학과 연구원, 윤아람 신소재공학과 연구원도 제1저자로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에너지·환경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에너지와 환경과학 3월 22일자로 온라인 선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