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Q 부진…현 라인업 중심 실적 지속-이베스트

  • 등록 2022-03-14 오전 9:01:42

    수정 2022-03-14 오전 9:01:4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펄어비스에 대해 올해 1분기까지 현행 라인업 중심 실적구조가 지속되는 시기인 만큼 실적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263750)의 1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 대비 대폭 부진할 것”이라며 “전분기 연결대상 자회사 펄어비스캐피탈의 3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보유자산 처분이익 및 평가이익에 대한 역기저 영향을 감안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소폭 부진한 정도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이 현행 라인업 중심의 1분기 실적보다는 4월말 론칭이 예상되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신작모멘텀과 2분기 실적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연초에 유저 투표를 바탕으로 진행한 게임 플레이 어워즈(Game Play Awards)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 부문에 디아블로, 검은신화: 오공, 뉴월드 등과 함께 선정됐다. 실시간 유저 투표에서 향후 론칭 예정 모바일게임 신작(중국 로컬게임 및 외자게임 모두 포함) 중 기대순위가 작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3위 내외를 유지해오다가 최근에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1위인 던파모바일은 2016년 획득한 판호에서의 빌드와 현재 빌드의 불일치 문제로 획득 판호로 론칭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검은사막 모바일이 올해 중국시장 론칭 예정 모바일게임 신작 중 사실상 기대순위 1위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텐센트는 연간 다수의 신작 중 대작급 기대신작은 3-4개 정도 론칭하는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올해 대작급 기대신작 중 하나”라며 “텐센트 자체 게임 기대 순위 등급도 최고 등급인 SSS(Triple S)급인 만큼 론칭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론칭 후 중국 iOS 매출순위 톱5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 모바일게임의 iOS 매출순위별 일평균 매출 수준은 1위 80억~100억원, 5위 40억~60억원, 10위 20억원 수준이다.

그는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보수적 관점에서 30억원 정도로 추정할 경우 2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1359억원(전분기 대비 +56%), 영업이익 484억원(+5079%)으로서 폭발적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실제 톱5에 든다면 첫 분기일평균 매출은 40억원 이상으로 추정치를 초과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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