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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살이 넘었다는 이유로 재취업이 어려웠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돌봄사원에 지원해 91세 어르신에게 말벗친구 및 세대내 가사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공공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시니어사원 B씨)
정부가 작년 5월 발표한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통해 작년 말까지 1만3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에도 차질 없이 로드맵을 이행하는 한편, 과제별 보완과 신규과제 발굴 등 로드맵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가령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공공임대희망상가의 경우, 작년 말까지 114개를 공급해 평균 약 2.6대 1의 경쟁률(반값임대는 약 3.9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선호를 보였다. 아울러, 공간드림센터(LX공사), 스마트건설 지원센터(건설기술연구원) 등 신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마련한 창업공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혁신도시 등을 플랫폼으로 한 지역일자리 창출과제도 취업자들로부터 좋은 일자리로 평가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진주 혁신도시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인 소담 어린이집이 개원하는 등 혁신도시 정주인프라 확대를 통한 일자리가 창출되기 시작했고, 공공임대주택 주거서비스의 경우에도 시니어사원, 복지관·어린이집 운영인력 등 26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국토부는 2018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로드맵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 분야 스타트업 및 취업자 간담회 등을 통해 일자리 정책의 현장성을 높이고,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산업 분야별 취업박람회도 전략적으로 연계 개최해 취업자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추진하면서 실제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미 있는 일자리들이 창출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는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성과를 더욱 구체화하는 한편, 국토교통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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