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락앤락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7% 증가한 10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4% 성장한 12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4분기 매출 부진의 원인이었던 베트남 특판물량 수주 지연과 국내 홈쇼핑 쿼터제에 따른 방송 이월 관련 매출이 지난 1월에 모두 집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재고 이슈로 인해 한동안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던 미국 홈쇼핑 QVC향 수주가 1분기에 재개됐다.
이같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역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비나공장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330명의 생산인력을 감원했고, 중국 만산공장도 소주법인으로 통합 작업을 진행하면서 인력 감축 및 유휴자산 매각이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 비나공장은 3월 말, 중국 만산공장은 2월 말 셧다운이 마무리 될 것”이라며 “공장 셧다운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원가율이 상승할 수 있으나, 향후 공장 효율화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률은 1.7% 포인트 개선된 14.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판매처인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한류 마케팅을 지속, 한류스타 이종석에 이은 차세대 한류스타를 모델로 고용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에 이어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하고, 홈쇼핑, 온라인(아마존) 채널에 이어 할인점에 진출, 영업망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