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실적 충격에도 중장기적 투자포인트는 유효-키움

  • 등록 2015-02-17 오전 8:10:46

    수정 2015-02-17 오전 8:10:4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위축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투자 포인트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6만원과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17일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진출만 성공한다면 주가 레벨업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화재는 4분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8.6% 줄어든 9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시장기대치를 40% 하회하는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으로 설계사 성과급 200억원, 희망퇴직금 100억원, 기부금 100억원, 삼성엔지니어링 평가손실 100억원 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2위권사와 손해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실적과 내년 경영 계획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같이 이번 실적발표에서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이나 금융 당국의 자본 규제 대응을 위해 333정책(이익의 30%는 배당으로, 30%는 자사주로 주주에 환원한다는 정책)을 지속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 언급했다”며 “보험사가 주가 부양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금융사의 해외 진출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시장 공감대가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다만 해외 진출이 일반 보험시장에서 이뤄진다면 삼성생명보다 긍정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을 변경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주춤할 수 있겠지만 자생적으로 차별화된 손해율이 이익창출을 꾸준히 가지고올 수 있고 업종 내 환경 변화도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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