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진행된 19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을 지난 11일 6시로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종석 사무총장은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총 713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대 총선 때 486명이 지원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6% 가량 치열해진 셈이다.
그는 이어 “어느 때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정치변화와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맞춰 정당과 시민사회가 하나로 거듭난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총 245개 선거구 중 230개에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 반면 서울 도봉갑을 비롯해 15개 지역에서 미등록이 발생했다.
임종석 사무총장은 “도봉갑이 미등록으로 남아있는데 김근태 전 의장의 부인인 인재근 한반도재단 이사장이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송파병에 8명의 지원자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서울 용산구, 광진갑, 동대문갑, 중랑을, 마포을, 성남 수정 등 7개 선거구에 8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지역은 전라북도로 11개 지역구에 49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해 4.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상북도로 15개 지역에 11명의 후보가 등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여성 후보는 45개 지역에 49명이 신청했다. 4개 지역에 복수의 여성 후보자가 신청했고 후보자가 등록된 230개 지역에 ‘15% 여성의무추천제’가 적용되면 대략 35개 지역에서 여성이 추천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