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견조한 이익 증가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2분기에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 47% 늘었다.
김혜림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은 임상 중인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를 니폰카야쿠(Nippon Kayaku), 호스피라(Hospira) 등 선진국 마케팅 파트너에게 공급한 물량"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63%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을 바이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환자 증가 및 의약품 수요 증대로 국내 유방암 치료제와 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시장 규모가 각각 전년 대비 58.3%, 61.9% 커졌다"고 분석했다.
높은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셀트리온은 올 3분기에도 두 자리 수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은 셀트리온이 3분기에 매출액 750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6%, 37.6%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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