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보수적으로 접근"..목표가 일제히 하향-삼성

  • 등록 2007-08-22 오전 9:24:19

    수정 2007-08-22 오전 9:24:19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삼성증권은 22일 조선주에 대해 "최근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향후 시장에 대한 프리미엄 적용폭이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조선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46만6000원에서 40만원으로, 현대미포조선(010620) 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췄다. 또  삼성중공업(010140)은 6만4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6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윤필중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선·기계주의 급락 배경은 상대적으로 상반기에 급등했던 조선주들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였다"며 "또한 추가 성과급 계상에 따른 실적 부진 여파로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업종 전체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우려하는 두 가지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스필오버 영향이 소멸되는 것과 선주들의 파이낸싱 부담감 증폭에 기인한 수주량 감소"라면서 "그러나 향후 3~4년간은 이미 추진중인 프로젝트 관련 발주세가 지속될 것이며, 최근 수주 동향을 볼 때 파이낸싱 부담감에 따른 투기 발주세 감소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도한 기대감만 지양된다면 여전히 긍정적인 업황"이라며 "현대중공업이 기저효과 때문에라도 3분기 이후 개선된 실적을 시현할 것이고, 하반기에는 삼성중공업을 축으로 한 수주모멘텀이 재차 도래할 것으로 전망돼 업종 주도주의 재부상에 따른 업황의 호조세 입증이 다시 한번 부각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기존에 부여했던 PE 15배(대형3사 2009년 수정 EPS기준)는 분명히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대형사는 PE 13배, 중형사는 PE 12배의 신규 목표 배수를 적용해 기존의 12개월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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