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줄기세포 치료제 독일서 임상시험 합의

에프씨비파미셀, 독일기관과 양해각서..1월 현지법인 설립
  • 등록 2005-12-14 오전 9:51:37

    수정 2005-12-14 오전 9:51:37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성체줄기세포 뇌경색치료제가 유럽지역에 진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성체줄기세포연구 업체인 에프씨비파미셀이 보건의료기술 R&D 지원으로 개발한 '성체줄기세포 이용 뇌경색치료제'의 독일 진출을 위해 베를린과학기술재단(TSB), 독일베를린의과대학샤르테병원, 로버트-코흐연구소 등이 참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프씨비파미셀은 산성피앤씨(016100)가 22.7%의 지분을 가진 줄기세포 전문 벤처기업이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에프씨비파미셀은 독일에 법인을 설립하여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심근경색, 암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를 지원하며 TSB 등 독일측 3개기관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제반시설과 연구를 지원하고 독일 정부의 허가와 향후 유럽지역에서의 사업협력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에프씨비파미셀은 내년 1월 독일 베를린에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2006년 상반기부터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치료제와 심근경색치료제, 조혈줄기세포를 이용한 암치료제 개발에 대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은 그동안 이 치료제의 적용대상이었던 뇌경색뿐만 아니라 심근경색과 각종 암까지 확대되고, 배양줄기세포를 단순 투여하던 기존 임상시험방법 외에 목적세포로 분화 배양시킨 뒤 투여하는 방법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독일 진출은 우리나라가 줄기세포 분야의 연구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한 신약개발에서도 선두권임을 확인하고 치료제의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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