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ENM 부회장, 美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 선정

아시아인 최초 3년 연속
이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 맡은 할리우드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 성과 조명
동서양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
아시아 문화 글로벌 위상 높여
  • 등록 2023-12-10 오후 12:59:32

    수정 2023-12-10 오후 7:28: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미경 CJ ENM 부회장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2023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2023 Women in Entertainment Power 100)’에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선정됐다. 아시아인 중에서 3년 연속으로 이 선정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이미경 부회장이 처음이다.

매년 선정되는 ‘할리우드 리포터’의 목록은 주요 업적, 흥행 기여도, 수상 이력, 리더십 등을 고려하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이미경 부회장 뿐만 아니라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인 다나 월든,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인 도나 랭글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회장인 셰리 레드스톤 등과 함께 미국 대중문화 산업의 중요 인물들이 포함돼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미경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 대해 크게 주목했다. 이 작품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파워하우스 CJ ENM이 태평양을 건너 현지 영화 제작에 성공한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됐다.

또한 이미경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주도하여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과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수상한 경력을 소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인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 투자배급을 맡아 제33회 미국 고담어워즈 최우수작품상과 제89회 뉴욕비평가협회상 신인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전 세계에서 한국인의 이야기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미경 부회장은 동양과 서양을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문화의 글로벌 위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미경 부회장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은 할리우드가 전 세계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현했다.

미국 할리우드 파업과 관련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결국 피플 비즈니스(People Business)”라며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미경 부회장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내어 지난 8일 정부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이 부회장은 한국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이사진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