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경기 정점 지나…소비 모멘텀 약화 유의”

현대차증권 “美일자리 수 급격히 감소”
“미중 스몰딜 성사되도 소비 악화 가능성”
  • 등록 2019-10-10 오전 8:06:26

    수정 2019-10-10 오전 8:06:26

그래프=현대차증권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현대차증권은 미국 고용 경기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미국 증시의 양호한 성적을 뒷받침했던 소비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의를 권했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미국 대형주 위주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에 대해 “막혀 있는 3000 상단을 추세적으로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과 궤를 같이 하는 일자리 수가 최근 들어 급격히 감소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2015~2016년 유가 급락으로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쇼크가 있었을 때도 일자리 수가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 기울기가 당시보다 훨씬 가파르다”면서 “지금과 같은 속도로 일자리 수가 줄어들었던 사례는 2008년 금융위기가 마지막”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서 미국 9월 실업률은 3.5%를 기록했다. 지난 1969년 12월 이후 약 50년 만에 최저치다. 강 연구원은 “이는 곧 실업률이 이 이상으로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말”이라면서 “실업률에 선행하는 일자리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 스몰딜 성사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 이것이 현실화 되더라도 경기 둔화 추세가 급격히 반전되기는 어려운 한편 금리 상승으로 소비심리는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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