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휴대폰 기부하고 이웃·환경 사랑 실천해요"

환경부 등 10월말까지 '범국민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 등록 2014-09-10 오후 12:00:00

    수정 2014-09-10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환경부가 쓰지 않는 휴대폰을 모아 이웃사랑,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범국민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을 마지막으로 특정기간 폐휴대폰을 수거하는 범국민캠페인은 폐지되고, 상시 수거체계로 전환한다.

환경부는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등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10월31일까지 50일간 폐휴대폰을 수거, 매각해 생기는 수익금 일부는 장학금 지원이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후원하고 전국 7개 광역 시·도, 초·중·고 각급 학교와 대형유통점(이마트(139480), 롯데마트) 등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2005년부터 8년간 폐휴대폰 약 550만대를 수거해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약 33억원의 매각 수익금을 기부했다.

폐휴대폰은 금, 은, 희유금속 등 다양한 물질이 포함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경우 유용하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된 이후 폐휴대폰 재활용실적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지난 7월말 현재 3935만명으로 급증했지만, 2G폰 가입자수는 같은 기간 684만명으로 줄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늘어나는 만큼 2G, 3G폰 가입자수는 줄어들고 있다”며 “쓰지 않는 휴대폰 대부분은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한국갤럽조사에서 새 휴대폰 구매자의 절반(48.2%)가량은 중고폰을 가정에 보관하고 있다고 답했다.

환경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정에 보관중인 2G폰 등을 회수해 폐휴대폰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폐휴대폰 40만대 수거를 목표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이통사 대리점, 대형 할인마트, 사회단체 등에 폐휴대폰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자에게는 무료 데이터 제공, 환경노트 기념품, 경품 응모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폐휴대폰 매각 수익금은 예년처럼 일부는 행사지원 소요비용으로 활용되고, 나머지금액은 전액 장학금과 불우 이웃돕기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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