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하락..1800선 공방

  • 등록 2013-06-25 오전 9:16:10

    수정 2013-06-25 오전 9:23:1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닷새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03포인트(0.39%) 내린 1791.9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중국 신용경색 우려와 함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0.48% 하락한 1790.33으로 장을 출발했지만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부딪히며 보합권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강하게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32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6억원, 156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9계약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532계약, 211계약 팔자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 351억원, 차익 1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보험, 유통, 건설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그러나 전기가스와 기계, 음식료, 전기전자(IT)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5% 가량 빠지며 닷새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등도 소폭 내림세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1%대 오르고 있고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NHN(035420) 삼성생명(03283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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