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1월 신규 218명..전년동월比 45.3%↑

일평균 가입건수 11건..전년比 53.5%↑
  • 등록 2012-02-13 오전 11:30:00

    수정 2012-02-13 오전 11:30:0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론)에 1월 한 달동안 218명이 새로 가입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45.3% 증가한 실적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수는 218명, 보증공급액은 3304억원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신규가입(150명)은 45.3%, 보증공급액(2,102억원)은 57.2% 각각 늘어난 규모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건에서 올해 10.9건으로 53.5% 증가했다. 하루 평균 신청 역시 지난해 11.4건에서 올해 47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또 지난달 주택연금 상담건수는 954건으로 지난해 1월 상담건수(250건) 대비 280% 이상 늘었다. 신청 건수도 지난해 1월 239건에서 올 1월 940건으로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과거와 같이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주택연금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외 지방거주자 가입 비중은 1월 전체 주택연금 가입자의 34.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지방가입자 비중 26.4%와 비교할 때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 처럼 수도권외 지방 거주자들의 주택연금 가입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재산상속에 대한 인식변화와 지방의 주택가격 상승효과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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