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차관 "투기요인 조기에 뿌리뽑겠다"

차관회의 모두발언..`투기방치시 악순환 초래"
  • 등록 2005-02-17 오전 9:14:58

    수정 2005-02-17 오전 9:14:58

[edaily 김상욱기자]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17일 "집값이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판교나 강남 재건축, 재개발 등 특정지역에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정부는 조기에 투기요인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차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투기요인을 일찍 뿌리뽑지 않으면 정상적인 거래까지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값은 주거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투기적인 상승을 방치하면 결국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요구로 이어지고 이는 또 제품가격의 상승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기요인을 차단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건설경기를 위해 공급물량을 늘리고 안정적인 지역에서는 거래를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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