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19분께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103명을 동원해 1시간 48분 만인 오후 1시 7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임야 0.2㏊가 소실됐다. 진화 과정에서는 80대 주민 1명이 손과 얼굴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산림당국은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헬기 4대와 산불진화대원 6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장에는 초속 1.4m의 서풍이 불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진화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불길을 잡은 뒤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2시 51분께엔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대와 인력 57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장에는 초속 1m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진화 완료 후 산불 원인을 파악하고 피해면적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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