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포장재, 단일소재로 바꾼다…SK지오센트릭-애경산업 ‘맞손’

스파크 3㎏ 리필제품 포장재, LDPE 소재로 변경
기존 복합 소재 포장재는 재활용 안 돼 소각·매립
연 1.7t 탄소 저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에도 기여
  • 등록 2022-02-17 오전 9:02:21

    수정 2022-02-17 오전 9:02:2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애경산업의 대표 세탁세제 브랜드 ‘스파크’(SPARK)의 포장재가 재활용이 쉬운 단일 소재로 바뀐다.

SK지오센트릭은 애경산업(018250)이 생산하는 스파크 제품에 단일 포장재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파크 3㎏ 리필제품에 쓰이던 포장재는 기존 복합 재질에서 SK지오센트릭이 개발·생산한 단일 재질로 변경된다. SK지오센트릭과 애경산업이 ‘친환경 패키징 개발 및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지 1년여만의 성과다.

SK지오센트릭이 개발·생산한 단일 재질 포장재가 적용된 애경산업 ‘스파크’ 제품 (사진=SK지오센트릭)
기존 복합 재질로 만든 포장재는 나일론과 폴리에틸렌 필름의 다층 복합 소재로 제작돼 재활용할 수 없어 일반쓰레기로 소각·매립해야 했다.

반면, 이번에 적용된 SK지오센트릭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Low Density Polyethylene) 단일 재질 포장재는 분리 배출과 재활용을 할 수 있다. 또 충격에 잘 견디고 인쇄가 쉬운 나일론의 기존 특성을 추가로 결합해 기존의 포장재와 같은 수준의 품질도 구현했다.

양사는 연간 45만여개의 포장재가 단일 소재로 바뀌면서 연 1.7톤(t)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용 비율도 높아져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3월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생활용품·화장품 패키징 단일 소재화 △백색·투명 패키징 개발 △플라스틱 용기 회수·재활용 캠페인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스파크 제품 포장재 교체는 이 같은 협력의 성과 중 하나다. 앞서 양사는 스마트 액체 세제 브랜드 ‘리큐’(LiQ) 리필제품에도 재활용 포장재(PIR-LLDPE)를 도입하기도 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이어나가기로 했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 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폐플라스틱&탄소 제로(Zero)’ 전략의 실행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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