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기도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9만 4061가구로 상반기(3만 3056가구)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다.
특히 화성시에 입주 물량이 몰려 있다. 지난 2~3년 전부터 분양 물량이 쏟아졌던 동탄2신도시에서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화성에서는 올 하반기에만 모두 1만 4887가구가 입주한다. 배곧신도시와 은계보금자리, 목감지구에서 입주가 이어지는 시흥시에서도 올 하반기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의 이 같은 입주 물량 증가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수도권 입주 물량은 21만 8678가구로 올해(17만 322가구)보다 28.4% 가량 늘어난다.
특히 동탄2신도시의 입주 물량이 집중된 화성에서는 내년 신규 입주 아파트(3만 1327)가 더욱 늘어나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동탄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현재 3.3㎡당 881만원 수준으로 올 들어서만 3% 가량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