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블록딜, 잔여지분 추가 매각 의구심에 불발"

  • 등록 2015-01-13 오전 8:39:33

    수정 2015-01-13 오전 8:39:3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3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블록딜 무산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관 수요가 1조5000억원 상당의 물량을 다 소화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며 “다만 주관사의 잔량 인수조건 등 ‘안전장치’는 마련했을 것이라고 봤는데 그것도 아니었다고 하니 의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할인율이 최대 12%에 달하는데 이 정도면 최대주주는 블록딜을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결국 매각 성사 이후 잔여 지분(29.99%)의 향방에 대한 의구심이 거래를 불발시킨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 오너 부자가 매각 후에도 잔여 지분을 보유한다는 믿음이 있었다면 이렇게 소화가 안 될 리가 없다”며 “블록딜 성사 후 남은 지분이 매물로 나온다면 글로비스의 주가는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현재가보다 비싸게 살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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