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증권은 D램가격 조정과 미미한 낸드플래시 가격 변동을 고려해 올해 1분기 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예상치를 279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3%, 전년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1분기말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을 것"이라면서 "실제 실적은 예상치를 다소 상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메모리 업계에 공급 병목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는 높아지고 있어 가격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 병목으로 소규모 반도체 업체의 경우 취약한 자본력으로 인해 웨이퍼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나, 하이닉스와 삼성과 같은 대규모 업체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웨이퍼 공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물량 확보에 부담이 없다"며 "오히려 가격 강세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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