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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차량은 충전 중이 아니었으나 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등에는 연기가 시작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이 담긴 영상과 목격담이 공유됐는데, 차주가 먼저 소화기로 끄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불씨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타오르는 모습이었다.
이를 목격했다는 네티즌 A씨는 “테슬라에 연기 날 때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순식간에 (불이) 붙었다”며 “차주가 연기가 날 때부터 소화기로 쐈는데 소용이 없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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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11시 53분쯤 완진에 성공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제조사에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테슬라 측이 이날 국토교통부에 배터리 제조사 공개 자료를 제출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측은 이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전기차 화재 확률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억 3000만 마일(약 2억㎞)당 약 1건의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배터리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테슬라로 경고 신호가 전달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