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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미 연준이 이르면 오는 6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 속에서 금값이 뛴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3월과 5월 금리가 현 수준인 5.25~5.5%로 동결할 가능성을 각각 96%, 74%로 보고 있다. 6월 동결 전망은 26%에 그쳐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라이언 맥케이 TD 증권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금값이 여전히 더 오를 수 있다”며 “일부 재량적인 매크로 트레이더가 연준 인하 주기로 향하는 역사적 기준에 비해 금에 과소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짐 와이코프 키트코 메탈의 수석 애널리스트도 “인플레이션 수치가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금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 한센 삭소은행 상품 전략책임자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매도 욕구가 줄어들어 기본적으로 현재 금의 저가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