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는 3분기 매출액 312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61%, 영업이익은 91% 급감했다.
매출액 감소는 파운드리 재고조정이 지속됨에 따라 OSAT 고객사들의 투자 축소가 이어지며 컨센서스를 28% 하회했다.
다만 내년 1분기부터 실적이 회복세를 맞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미반도체는 하반기 2차례에 걸쳐 TC-Bonder 수주금액(9월 416억원, 10월 596억원)를 공시한 바 있다.
그는 “검사장비를 포함한 고대역폭메모리(HBM)3와 HBM3E용 실리콘 관통전극(TSV) TC-bonder 장비”라며 “리드 타임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부터 일부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며, 고가 장비임을 고려하면 이익기여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기존 HBM3 양산 검증과 현재 수율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 HBM3E 시장도 우월적으로 지배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서는 “TC-bonder 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내년 1820억원 예상)에 따라,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을 16% 상향한 것”이라며 “핵심 장비 수주 기업으로서 내년부터 실적 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난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