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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브랜드인 아쿠아플라넷은 지난 26일 제주 중문색달해변에서 바다거북을 방류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바다거북 종보전을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행사다.
방류한 바다거북의 등에는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에서 제공한 인공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이동경로 등 자연 서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해 방류한 푸른바다거북의 등에 부착한 GPS 추적장치로 3000km 거리의 베트남 동쪽 해안에 이동해 정착한 경로를 확인한 바 있다. 수년간 지속해온 방류 활동들이 이제 국내 바다거북 서식 및 이동경로 추적에 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경수 아쿠아플라넷 대표이사는 “아쿠아플라넷은 매년 바다거북 증식 및 방류를 통해 종보전 연구를 위한 데이터를 누적하고 있고, 이동경로 및 서식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와 함께 바다거북의 서식지 보호 및 개체수 증가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